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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멋쟁이 사자처럼 6th Lion

멋쟁이사자처럼 아이디어톤을 마치며

by Steve-Lee 2018. 9. 4.


기발함은 어디서 오는가


아이디어 기획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Hessey입니다. 오늘은 지난 2018멋쟁이사자처럼 아이디어톤에 팀으로 참가했던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들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72일에 올라온 공지로부터 시작된 약 20여일 간의 여정. 최종 아이디어톤 발표날인 27(@구글캠퍼스)까지의 과정에서 보고 느꼈던 점들을 하나하나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글은 아이디어 도출과정, 아이디어톤 후기, 기획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순으로 연재할 계획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아이디어 도출과정’입니다.

 

1. 아이디어 회의

지난 기억을 되짚어 보니 저희 팀의 아이디어 회의 과정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팀은 5월 말부터 조금씩 아이디어 회의를 했습니다. 스터디룸에 모여서 각자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서비스화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며 회의를 했습니다. 매주 모이고 토론하고 또 토론하고 또 토론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가 없어서 였을까요. 모두의 공감을 얻을 만한 아이디어는 쉽게 떠오르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다들 지쳐만 갔습니다. 왜냐하면 '토론을 하다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겠지'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요인들도 있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은 분명 충분히 있었지만 계속해서 똑같은 아이디어를 반복하는 늪에 빠진채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복의 늪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리 좋을게 없었습니다. 아이디어톤 수상을 목표로 열심히 해오던 팀에게 시작부터 고비가 닥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이디어 회의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아이디어 회의 때마다 저희를 지치게 한 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톤 시간

Photo by Andrew Seaman on Unsplash



 

2. 아이디어 회의 방법론


제가 이번에 느낀 것은 아이디어 회의에도 계획방향성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팀원 대부분이 서비스 기획부터 완성까지의 경험이 없어서 이런 과정을 겪었다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인 회의 계획아이디어 도출 방법론이 있었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재미있게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4월 말에 있었던 멋쟁이사자처럼 대학연합 아이디어톤이 떠오릅니다. ‘해커톤’은 들어봤어도 ‘아이디어톤’에 대해서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단순히 호기심 하나로 아이디어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행동은 제게 소중한 경험을 안겨줬습니다. 그리고 이 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경험했던 것들 이 앞으로의 아이디어 회의에 적용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아이디어 도출에 대한 힌트 - 멋쟁이사자처럼 연합아이디어톤


당시 연*, *, **, **, *대 등등 여러 대학들의 멋사(멋쟁이사자처럼)분들이 강남 마루 180에 모여서 약 4시간 가량 아이디어톤을 했었습니다. 기존 학교 별로 팀을 구성하고있었던 구성원들은 각자 흩어져 난생 처음 만나는 다른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팀을 이뤄 몇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자료를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아이디어 회의 전 아이스 브레이크 타임과 조금의 게임을 통해 어색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흩어져있는 여러개의 아이디어 주제 중 몇 가지를 선택해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위와 같이 만다라트를 통해 아이디어와 관련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주제를 선정하고, 회의를 거쳐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은 전 과정이 하나의 흐름처럼 매끄럽게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과정과 ‘구체화 시키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다른 방법과 마찬가지였지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구체화 시키는 과정' 만큼은 앞으로의 회의에서도 계속해서 적용하고 싶을 만큼 너무나도 멋졌습니다.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4. 최후의 선택


앞서 말씀드린 프로세스를 거쳤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조금 남아있는 거 보니, 미련은 아니지만 미련으로 남아있었나 봅니다 ^^. 저희는 계속되는 회의, 토론, 회의, 토론, 회의, 토론….의 무한 반복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이디어톤은 눈앞으로 다가왔고, 최후의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아이디어로 5분이내 PPT를 만들어와 팀원간 투표를 하자!’ 였습니다. 달리 선택의 기로가 없었고, 마감기한 또한 임박해서 내린 결정이었지만… ‘아이디어 도출 과정에 대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던 제게는 아쉬운 결정이었습니다. 그렇게 팀원들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아이디어를 기획해왔고, 투표끝에 저희는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상 저희 서비스가 도출되는 과정이었습니다.

 

5. 아이디어를 기획한다는 것


지금까지 저희 팀이 아이디어톤에 참가하기 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봤습니다. 어떠신가요? 다들 공감과 이해가 가시나요? 아니면 OO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신가요? 오늘의 글을 통해 당시의 경험을 모두 완벽하게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짧은 글 속에서 아이디어 도출과정에 대한 고민을 한번쯤 해보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아이디어를 기획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았고, 고심 끝에 생각해낸 아이디어들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아이디어와 같다’ 또는 ‘팀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한다…’ 그리고 ‘계속되는 회의는 같은 말의 반복이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이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두 가지 생각이 떠오르네요 아이디어 기획를 절대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리고 아이디어 기획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라는 것입니다. 


Photo by JESHOOTS.COM on Unsplash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계신가요? 다음글들을 통해서 제가 느낀점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아이디어 기획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Hessey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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