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사자처럼 해커톤,
멋쟁이사자처럼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
진정한 멋쟁이사자로 탈바꿈 하는 순간.
Photo by Wade Lambert on Unsplash
2018 멋쟁이사자처럼 해커톤을 마치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해커톤을 마치면서 개발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해커톤 1달전, 해커톤 공식 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학기 중에 바쁘다는 핑계로 개발에 시간을 많이 할애 못했던 걱정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유니라이온 강의도 열심히 들었고, 배운것들을 활용하여 제가 직접 구현해보는 과정도 거쳤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개획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단계에 접어들자 막히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저희팀 운영진이 해결해 줄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손을 놓기도 했던것 같습니다. 개발에 첫발은 뗐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해커톤을 통해 '개발을 정말로 잘 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단지 해커톤을 다녀왔을 뿐인데 그곳에서 느꼈던 점들은 이뤄 말할 수 없고, 해커톤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열띤 PR과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열정적으로 개발을 하는 모습은 제게 큰인상을 주었습니다. 이번 해커톤을 계기로 저 또한 그들처럼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개발 실력에 대한 부족함을 제대로 느꼈다는 점과 개발을 제대로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 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한편, 해커톤 이후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첫째, 앞으로 어떻게 개발을 이어나갈까 입니다. 18년도 멋쟁이사자처럼의 공식적인 일정은 해커톤과 함께 마감되었습니다. 저희 학교 세션 또한 운영진의 휴학과 함께 2학기에는 일정이 미정입니다. 이렇게 외부 환경이 바뀐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가 첫 번째 고민입니다. 우선은 온라인 오픈소스들을 활용하여 웹에 대한 기본과 서버 프레임워크 활용에 대한 기본기를 스스로 정리하고, 저를 소개하는 사이트, 혹은 제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커뮤니티와 같은 미니프로젝트를 2학기 내로 스스로 해볼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앞으로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계속 활동을 하는게 맞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멋쟁이 사자처럼이라는 조직을 알게 된 뒤로 제 삶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멋사에 반드시 들어가서 반드시 해커톤을 참가하고 싶다는 것이 저의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기대 또한 컸습니다. 해커톤을 할 때 쯤에는 내가 꿈꿔왔던 서비스를 직접 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는 달랐고,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웹 서비스라는게 단기간에 생각했던 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제게 하나의 질문을 던질 수 있었기에 제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아무튼 첫 번째 목표였던 해커톤은 참여와 프로젝트 완성을 통해 이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싶은데 반드시 멋사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을 조금 더 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멋사 중앙운영진을 비롯해 각 학교운영진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희생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로서 조금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구현해 보고 싶기에 다른 좋은 대안이 있다면 그 경우도 고려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6기 활동에 아쉬웠던 점으로 Online강의에 대한 아쉬움(내용, 연재, 오류수정 등)과 일정공지에 대한 아쉬움(아이디어톤, 해커톤) 등 몇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는 없지만 방향성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Hack Your Life!
실패
어쩌면 이번 멋쟁이사자처럼 활동은 제게 실패였다고 생각합니다. 후회가 많이 남고, 아쉬움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비스 또한 제가 생각했던 수준으로 완성시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패에는 쓴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계획했던 일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낙방할 때면 인생의 쓴맛이 이런맛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씁쓸함이 넘쳤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릅니다. 씁쓸하긴 한데 마냥 쓰지는 않습니다. 씁쓸하긴 한데 또 한편으로는 시원합니다. 커피로 치면 아메리카노, 감정으로 치면 시원섭섭함이랄까요. 비록 이번 서비스는 스스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가 뭘까요? 비록 지금은 개발을 잘하지 않지만 왠지 잘하게 될 것같은 이 느낌은 멀까요? 어쩌면 멋쟁이 사자처럼을 처음 생각하신 이두희 대장님께서 원하셨던게 이런게 아닐까요?
해커톤이 끝나고의 감정을 사진으로 표현하자면 이런 느낌입니다... 해가 지고 있지만 해가 떠오르고 있는 것만 같은 이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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