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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est Speech ever

익숙한 습관을 활용한 영어공부 방법

by Steve-Lee 2018. 8. 7.

'영어 일기를 조금 더 잘 쓰고 싶어' 구글링을 하다가 김도현 님의 영작연습, 영어일기 그만이라는 포스팅을 읽게 되었습니다. 본 글은 위의 글을 토대로 작성된 글 입니다.


1. 많은 사람들이 영어공부를 힘들어하는 이유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Too simple.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 같습니다.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당장 내일 담배를 끊고 3시간씩 운동을 하라고 하면 금연을 할 수 있을까요?
 매일 지각을 하는 사람한테 내일은 5분 일찍 나오라고 하면 가능할까요?


 어쩌면 우리는 '습관' 에 길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습관'라는 말. 예전에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한살 두살 먹어가면서 그 중요성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세살 버릇이 여든간다' 는 말은 결코 가벼운 속담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매일 아침 늦잠을 자는 습관, 지각을 하는 습관, 밤 늦게 스마트폰을 보는 작은 습관들이 언제부턴가 제 삶을 좌우한다는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다시 '영어공부' 얘기로 돌아갈까요. 영어공부를 하는 것도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막 영어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열정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요? 아마 일주일을 채 못갈겁니다. 일주일을 한 것 만으로도 대단한거죠. 처음 하루.이틀은 할만한데 날이 지나면 지날 수록 지치고 목적의식이 흐려졌던 경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려고 할 때, 결코 스쳐지나가는 생각으로 시작한게 아닌데... 왜 그런걸까요?
 

2. 어떻게 하면 좋을까?


 "힘든 일을 할 때는 그 일을(프로세스를) 세분화시키고 단순화 시켜야 한다"

Photo by Lindsay Henwood on Unsplash

  해결책 역시 심플(?)합니다.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고자 했다면 그 일을 세분화 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뭔들 못하겠어' 쉽지만 대부분 경험해 보셨잖아요? 열정은 사그라들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처음의 열정을 조금만 더 계획에 집중하면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밴드부 생활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고3 시절 버켓리스트 중 하나였던 밴드 동아리 활동을 대학에 가서 꼭하고 싶었고 운좋게도 활동을 할 수 있었지요. 처음에는 통기타를 배웠었는데 베이스 기타 인원이 부족해 제가 그 역할을 맡게 됬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비록 남들이 보기에 베이스 기타가 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보일 수 있지만 제게는 처음으로 주어진 '기회'였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나도 열정적으로 배우고 또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게도 당시에 저를 가르쳐 줬던 선배는 아마추어지만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은 선배였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제게 베이스 기타를 튕기는 법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제게 적절한 분량의 연습 과제(?)를 던져주었고, 제가 연습을 해가면 칭찬을 해줬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선배는 이런 프로세스를 알고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베이스기타를 시작하는 제가 어려움을 겪더라도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기본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저를 칭찬해주며 흥미를 갖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코칭해주었지요. 비록 한 기수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제게 있어서는 아직도 한참 높은 선배로 좋은 기억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잠시 얘기가 샜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같습니다. 프로세스를 세분화 하고 단순화 시키는 작업을 거치는 것입니다. 아무리 쉬워보이는 일도 막상 하고 보면 어려움에 봉착해 포기해 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건 일을 하기전에 큰 그림을 그려놓고 하나하나 나눠보는 작업이 아닐까요? 혼자서 하기 어렵다면 이미 그 과정을 겪으신 많은 선배들의 이야기가 인터넷 상에 있습니다. 오늘 제가 정리한 노트도 그 중 하나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숙한 것을 이용하라


 김도현님의 뉴미디어 포스팅에서 얻은 아이디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일상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습관'를 더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하루에 수십.수백번 하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저는 직업의 특성상, 그리고 습관상으로 하루에 수십, 수백번 인터넷 창을 보곤 합니다. 또 메신저를 이용한 메세지도 하루에 수백통 이상 보내는 것 같네요. 
 앞으로 저희가 나아갈 방향은 이러한 '습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매일 보는 인터넷에 영어 한 줄 올려보면 어떨까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해서 써보는 작업. 익숙치 않은 일기를 쓰는 것 보다 조금 더 쉽지 않을까요? SNS를 하신다면 #해쉬태그 하나에 자신의 생각.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건 어떨까요? 
 우리는 이미 너무나도 익숙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희가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이러한 습관들을 자연스럽게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일상을 크게 변화시키기 않고  '좋은 습관을 더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3. 나의 생각


 영어공부, '공부' 라고 생각했기에 어렵게 느껴졌던게 아닐까?


 저는 배움에 대한 욕심이 조금 많은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 주입식 교육을 받고, 학원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제 생각을 쉽게 펼칠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이런 '환경과 경험'이 저로 하여금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시도해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더이상은 누가 시켜서가 아닌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스스로 하고 싶다고 결심했거든요. 그런데 '새로운것을 배우는 과정' 는 늘 쉽지 않았습니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시간.돈을 들이고, 책을 사고, 컴퓨터를 사고, 강연을 들어도 '지속'하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뜨거웠던 열정은 한 달 뒤면 사그라 들었고 돌이켜보면 1년 2년... 시간이 속절없이 지나있었습니다. 

 이런 제게 '영어공부법' 포스팅은 좋은 영감을 줬습니다. 


 "어려운 일은 쉽게 만들고, 익숙하지 않은 일을 익숙하게 만드는 것"

 다시한번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hoto by 
Simon Abrams on Unsplash















reference.김도현의 뉴미디어 영어_ 영작연습, 영어일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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