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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Road to Character

드디어 첫 글을 포스팅하네요!!

by Steve-Lee 2018. 2. 16.

"드디어 글을 포스팅하네요"



'컴퓨터 공부하면서 같이 포스팅해야지' 라는 생각은 1년 전부터 했었는데... 

이놈의 실행력이...ㅠㅠ 이제서야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ㅎㅎ

여러분들은 저처럼 미루시지 않기를...


오늘은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짧은 글(?)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4년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경찰학과로 대학을 입학해서 컴퓨터공학을 복전하고 있는...ㅎㅎ
독특한 이력의 대학생입니다. 


스타크래프트1을 그 누구보다 좋아하고 사랑했으며 고등학교 때 입학선물로 받은 애플사의 Ipodtouch 2세대는 제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세상에 이런것도 있구나...ㅎㅎ 2009년 당시 국내에서 가장 최신 핸드폰이 햅틱? 이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mp3에 불과한 이 아이 옆에 서니깐... 무슨 옛날 폰처럼 느껴지더라고요...ㅎㅎ 당시 국내에 wifi 인프라가 지금처럼 갖춰지지 않았을 때라 인터넷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조금 힘들긴 했었지만... 그런 불편함은 사소한 불편함으로 느껴질 정도로 제게는 정말 어마어마한 친구였답니다...ㅎㅎ 여담으로 제가 학교에 게임을 받아서 가면 친구들이 줄을서서 한 번 해보자고 말을 했을 정도로... 제 인기의 비결?은 이 친구였지요ㅋㅋㅋㅋ 아무튼 얘기가 많이 셋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그 당시 그 작은 기기에 상당히 많이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설명서는 다 영어이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알려 줄 수 도 없는 환경에서 인터넷을 검색해가며 하나하나 알아가고 하나하나 눌러보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단지 음악을 좀 더 멋있게? 듣고 싶다는 어린 17살의 작은 생각이 제게 이런 추억을 선물해줬네요ㅎㅎ


  저는 고등학교 때 한 번 더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영어시간에 교과서에서 배운 한 스크립트 이야긴데요. 고등학교 3년 내내 영어시간에 무엇을 배웠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열심히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못난 제자 죄송합니다 ㅠ) 2학년 때 영어시간에 배웠던 단 하나의 스크립트는 제 심장을 울렸습니다. 바로 Steve Jobs의 Stanford Commencement 2005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이 연설을 정말 좋아한답니다ㅎㅎ)


2005 Stanford Commencement_https://www.youtube.com/watch?v=UF8uR6Z6KLc


"Stay Hungry, Stay Foolish"

Carpediem만큼이나 유명한 문구라고 생각될 만큼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말이 바로 이 연설에서 나왔죠ㅎㅎ(물론 제 생각입니다 ^^)

18살,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던 제게 이 문구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스스로 찾아서 다시 틀어보고 그 의미를 새기기 위해 또 다시 읽어보았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당시 이 연설은 제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충.격.적"  저는 단 한번도 잡스와 같은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부모님께서 공부하라면 공부했고, 열심히 하면 다 된다고 하셔서 그 말을 따랐고, 학생의 미덕은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 하나 놓치지 않고 오직 공부에만 전념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대학에, 아니 명문대에 입학하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누구보다도 강하게 믿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공부외에 말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냈죠.... 지금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지나간 일을 계속해서 후회하는 건...ㅎ


이런 제게 잡스의 연설은 명료했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분명했습니다.

The first Story, Connneting the dots

The second Story, Love and Lose

The third Strory,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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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Hungry, Stary Foolish"    

(다음번에 Stanford Commmencement 특집으로 포스팅 할게요 ㅎ)


어쩌면 제 이야기의 출발점은 이 곳이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길게 설명하게 된거 같기도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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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열정도 잠시, 현실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학생들처럼 수능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에 대한 고민도 많지 않았고요...그렇게 아무 의식없이 대학을 다니던 때에 우연히 보게된 CODE.org의 코딩 영상에 감명을 받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컴퓨터 공학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어찌 저찌 하다가 이 길에 발을 들이게 됬습니다...하하)



사진출처_https://www.youtube.com/watch?v=UF8uR6Z6KLc


여기서도 저는 Jobs를 만나게 된답니다~ㅎㅎ(이정도면 Jobs 왕팬?!)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떄 만약 컴퓨터를 배우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제 삶은 컴퓨터와 멀어지다 못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그런 삶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확신이 있었던 것도,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컴퓨터를 배우게 된 것은 제게 너무나 큰 기쁨이네요ㅎㅎ
(그렇다고 컴퓨터를 잘하는 건 아니에요!!ㅎㅎ 하지만 잘 할겁니다~)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18.02.16) 


"컴퓨터를 배워서 OO을 해야지!!"

Ex> 가장 잘 나가는 게임을 만들거야!

Application을 만들어서 대박 터뜨려야지~

웹사이트 근사하게 만들어 볼까?

21c 사이버 범죄에 맞서 컴퓨터 보안 전문가가 되야지

요즘 핫하다는 빅데이터!

아니 그보다 핫하다는 머신러닝!!

아니아니아니 사물인터넷!@!!@


이런 생각들은 아닙니다...ㅎ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고... 물론 지금도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고 해야할까요??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배움의 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막연해서 어려웠던 것들이 

시작을 해보면 반은 할 수 있게되는데...

남은 모든 힘과 정신을 그 반에 쏟지 않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느낌이랄까요?

컴퓨터를 배우면 배울수록 그 지식의 방대함과 계속해서 변해가는 환경에...

'아 내가 이 길에 들어서는게 맞는걸까?'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달라진 점이라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적응이 된 제 자신의 모습입니다.

컴퓨터를 좋아서 하고 싶은거고 배우고 싶고, 궁금해서 하는거잖아요?

이것보다 결과가 중요해진다면... 그때부터는 일이 아니라... 고통이 됩니다... 정신적 고통이죠...ㅎㅎ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신출내기가 이런말을 하면 얼굴을 붉히시거나 

불편하신 분들이 있으실텐데... 이건 저라는 개인의 생각이니깐...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더라도 너무 편향된 비난은 조금 참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막 배우는 그런 단계니까요... 


말이 길어졌는데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컴퓨터는 무엇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컴퓨터는 더이상 도구. 수단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히고

숨을 쉬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숨을 쉬는 것처럼...

어쩌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누구나 언제 어디서 사용할 수 있는 우리 삶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에너지를 얻기위해 밥을 먹듯이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숨을 쉬듯이

컴퓨터를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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